안녕하세요. 워드프레스 길라잡이의 워프파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대체 클라우드웨이즈가 뭔지? 그리고 왜 유명 유튜버들이 다들 클라우드웨이즈를 사용하라고 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드리고합니다.
사실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가 바로 클라우드웨이즈 레퍼럴 광고 때문입니다. 현업에 종사하는 입장으로써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는 이해가 되지만 사기 아닌 사기에 가까운 행태에 많은 분들이 속는 것에 분개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정확하게 하나씩 하나씩 짚어가며 왜 클라우드웨이즈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목차
클라우드웨이즈는?
클라우드웨이즈는 관리형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그렇다면 관리형 호스팅이 뭐냐? 쉽게 말하면 서버를 재 임대해주는 서비스를 한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이해하시기 편하게 설명드리면 임대차 계약을 맺고 빌린 건물(땅, 집, 방 등등)을 전대차 계약을 맺고 재임대해주는 것과 동일하다는 말입니다. 클라우드웨이즈를 사용해보신분이시면 아시겠지만 service provider(서비스 제공자)를 선택하는 부분이 있는 이유도 이와 동일합니다. 물리적인 자체 서버(데이터센터)가 없으니까 당연한일이겠죠.
클라우드웨이즈는 가격이 조금 비싸도 분명히 매력적인 선택지는 맞았습니다. 뛰어난 UX/UI와 C-Panel 만큼 강력한 성능의 패널을 자체적으로 제공해서 서버단부터 어플리케이션 단까지 클릭 몇번으로 비전문가여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했으니까요. 다만 현재에는 가격이 비싼만큼의 매리트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점점 발전하고 시장에서 다양한 대체재와 더불어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는 결국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 비즈니스로 전환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클라우드웨이즈를 추천할까?
시장이 변하면서 클라우드웨이즈가 선택 할 수 있는 길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2022년 9월 클라우드웨이즈는 3억 5천만 달러에 디지털오션에 인수되었습니다. 약 5천억이 안되는 금액에 클라우드웨이즈가 통째로 인수되었는데요. 이런 가격이 가능했던 이유는 위에서도 작성했지만 보유하고 있는 자산(데이터센터, 그 외 부지 등의 자산)이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시장에서의 매리트가 없으니 매출이 하락할테고 기업 가치는 점점 떨어지는게 당연한 이유니까요.
한국에서는 크게 유명하지 않지만 디지털오션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는 10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사실 빅3 기업의 점유율이 60% 넘기 때문에 그 이하는 한자리 수의 점유율이지만 시장 규모를 생각한다면 디지털오션 또한 엄청난 기업임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관리형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소규모 비즈니스에 적합한 단순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는 업체의 시너지의 결과가 바로 클라우드웨이즈의 제휴 프로그램입니다.
제휴프로그램이란?
디지털오션이 클라우드웨이즈를 인수한 이후 클라우드웨이즈의 Affiliate Program(제휴 프로그램)이 더욱 공격적으로 변모했습니다.
클라우드웨이즈의 제휴프로그램을 통해 얼마나 돈을 벌 수 있는지 설명해놓은 홍보자료입니다.
꾸준히 월 80명씩 가입 시킬 수 있다면 10000불의 수익을 보장하는 SLAB 방식의 제휴프로그램과 1인당 35$ + 가입자의 사용요금의 7%를 평생 보장하는 HYBRID 방식의 제휴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유명 유튜버의 방송 혹은 영상을 10,000명이 보고 그 중에서 단 0.8%의 구독자 혹은 시청자가 하단의 링크를 통해 클라우드웨이즈에 가입을 진행하였다면? 그리고 결제카드를 등록하고 유튜브 영상을 보던 블로그를 보던 따라하면서 한달이란 시간이 지나서 제공되는 공짜크레딧이 사라지고 실제 결제가 발생했다면? 그 유튜버는 그 영상하나로 그달에 1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매달 80명 이상의 사람이 제휴링크를 통해 가입을 하고 실제 결제가 이뤄지며 이걸 12개월 동안 해야 그정도 수익이 나지만 단순하게 10000명 기준으로 0.8%인데 방송이나 영상을 시청한 사람이 5만명이라면? 단순 계산으로도 엄청난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제휴프로그램이 뭐가 나쁘냐? 좋은 정보도 알려주고 그러면서 서로 윈윈하자는건데 그게 나쁜거냐? 라고 묻는다면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비즈니스적으로는 훌륭한 마인드고 불법이 아니니 상관이 없다. 하지만 정확하며 고급 정보를 제공하며 누구라도 이해 할만하다면 상관이 없지만(예를 들면 야쿠르트 아줌마라던가…) 그 방식이 그렇지 않으니까 문제라고 생각한다.
제가 이 블로그를 만들고 이 글을 쓰는 이유도 위 대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나는 클라우드웨이즈는 비추천한다.
이유를 대라면 다양한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제일 큰 요소는 가격입니다. 그리고 성능이죠.
단순하게 같은 스펙이라고 가정해도(실제는 더 작거나 다릅니다.) 가격이 거의 3.8배 차이입니다. 심지어 제가 보여드린 이미지는 클라우드웨이즈에서 아마존(AWS)를 서비스 제공자로 선택한 금액이 저 금액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죠.
심지어 클라우드웨이즈에서 벌처를 선택 할 때는 데이터 센터로 서울을 선택 가능했지만 지금은 싱가포르 아니면 도쿄로만 지정이 가능합니다. (Vultr의 서비스가 제공되면 이 차이점은 사라집니다.) 가격도 비싼데 속도도 더 느리다? 그런데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클라우드웨이즈 아니면 다른 호스팅 서비스는 다 구리거나 안좋다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유도 혹은 강요를 하니 저 같이 이 내용을 아는 분들은 분노 할 수 밖에 없겠죠.
그렇다면 다른 대안은 뭔가?
누누히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언급하겠지만 호스팅은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 대표적인 업종입니다. 메이저 3대장, 빅 3인 아마존(AWS), 구글(GCP), 마이크로소프트(AZURE)가 시장의 60% 이상을 꽉 잡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모든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를 망라한 결과이고 소규모 프로젝트(워드프레스 등)에는 추천 할 만한 호스팅 업체가 많습니다.
국내업체에서는 당연히 cafe24와 가비아 그리고 호스팅케이알 등이 있겠구요.
해외업체에서는 AWS를 항상 추천드렸으나 요즘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비트나미 스택으로 구축된 워드프레스 한정, 당연히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AWS를 통해 진행 中. 메모리 누수 문제로 서버가 셧다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보고 됩니다.)
요즘은 PLESK를 통해 호스팅 패널을 구축하고 그 안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해서 작업을 많이 하는데요. AWS Lightsail 에서의 PLESK 설정이 Vultr 보다 조금 더 귀찮고 기술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응대 수준의 차이가 현격함으로 Vultr를 통해 PLESK -> 워드프레스 작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Vultr나 다른 호스팅을 통해 워드프레스를 설치 및 세팅하는 방법은 추후 계속해서 포스팅 할 예정(호스팅 길라잡이를 통해)입니다.
글을 마치며…
결론적으로 말해서 클라우드웨이즈의 제휴 마케팅을 통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부분은 불법도 아니고 개개인의 능력(말빨, 매력 기타 등)에 따라 다른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많음으로 그 자체로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 같은 시장 상황 및 경제 상황에서 이런 길을 찾아냈다는 것에 감탄을 할 때도 있습니다.
대놓고 ‘클라우드웨이즈가 다른 호스팅보다 좀 더 비싸, 하지만 내가 좋은 정보를 주고 나도 돈을 좀 더 벌게 내 링크를 통해서 가입해줘라. 대충 1년만 쓰고 해지하고 다른 호스팅으로 갈아타’ 이렇게 말하면 오히려 박수를 치면서 환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고 본인들만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고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에게 폐만 끼치는 것이 확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클라우드웨이즈, 비싸기만 비싸고 속도도 느리고 구립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하실꺼면 편한 국내 호스팅이나 AWS 같은 슈퍼 글로벌 대기업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